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애로사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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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금융권에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김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현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날 금융당국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이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각 기관의 지원 노력을 격려했다.KB국민은행은 서민 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통해 저신용층에 신용 공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약 1000억원)을 소개했다.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도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금융권의 자금공급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는 2022년 9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7000억원으로 늘었다.김 부위원장은 “중‧저신용자 자금공급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 사항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들이 불사금융 등 민생범죄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채무자 대리인제도 사업에는 올해 역대 최대 예산인 12억5500만원이 배정됐다. 채무자 대리인은 불법 채권추심, 법정 최고금리(20%) 초과 대출을 받은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송 대리 등을 지원하는 무료 법률서비스다. 또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오는 10월 시행된다.금융당국은 피해우려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김 부위원장은 "딥페이크 등 유명인 사칭 불법 금융투자사기, 불법사금융 등 민생 침해 범죄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느낀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