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일대기 담은 뮤지컬-낭독 콘서트 개최롯데장학재단,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무료 초청 예정“재단 설립한 신 명예회장 유지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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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공연이 선보인다.롯데장학재단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재단 장학생 등을 무료로 초청해 신 명예회장 일대기를 다룬 연극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신 명예회장 삶을 다룬 연극 ‘더 리더'(The Reader)’는 뮤지컬, 낭독 콘서트 등의 형식을 빌린 공연이다.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여섯 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제작은 공연 기획사 와이엠스토리가 맡았고, 롯데장학재단은 일부 제작비를 후원했다.뮤지컬은 신 명예회장의 책에 대한 열정과 청년 시절 도전 일대기를 재조명한 내용이다. 특히 신 명예회장의 책에 대한 열정과 일본으로 떠난 청년기의 도전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1921년 경남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에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경남도립 종축장에서 기수보로 일하던 1941년 일본으로 떠나 와세다고등공업학교(현 와세다대 이학부) 화학과를 졸업한 뒤 1948년 롯데를 세우고, 껌을 개발하며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걷게 된다.그는 독서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 회장이 지은 롯데라는 사명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따왔다.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재단 설립자인 신 명예회장의 유지를 재조명하기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일부 후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