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은행 대출약정확대·금융조건개선 추진
  •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하면서 일본 금융시장 내 자금조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JCR과 평가 절차를 진행한 결과 지난 11일 'A-Stable(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JCR은 R&I사와 함께 일본 양대 신용평가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 60% 이상을 평가하고 있다.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유럽연합·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JCR 측은 "국내주택시장과 운영중인 해외시장에서의 사업기반,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위험관리 정책과 재무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향후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확대, 금융조건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측은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