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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성장세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장을 하면서 0%대 성장을 벗어났다. 

    GDP는 지난 2021년 4분기 1.4% 성장한 이후 0%대를 지속해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을 지난해 4분기의 0.6%와 비슷하거나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민간이 1.3%포인트로 전분기(0.2%포인트)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정부 기여도는 0.0%포인트로 전분기(0.4%포인트)보다 떨어졌다.

    지출 부문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0.8%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했다. 수출은 IT 품목(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다. 민간 소비도 재화(의류 등) 및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 0.8% 늘었다. 정부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경제 활동별로는 제조업이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2% 늘었고, 건설업이 4.8% 증가했다. 이밖에 전기가스수도사업이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