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금리 상승 따른 금융비용 증가에도 대손비용 감소로 개선"건전성 관리 집중-효율경영 통한 수익성 확대 노력…플랫폼-데이터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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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실적이 올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1조1060억원으로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2억원으로 25.7% 증가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이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판매관리비는 46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또한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도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1753억원에 그쳤다. 1분기 연체율은 0.5%로 전년동기대비 0.3%p 하락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39조94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3.0% 감소한 39조8514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5조603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대출) 4조2478억원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17억원으로 집계됐다.카드사업 취급고가 감소한 것은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다.이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상당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으로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