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적조 종합대책' 시행 … "재난지원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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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여름철 재난인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여름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고수온 첫 특보는 지난해(7월 28일)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며, 적조는 7월 말 이후 주의보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해수부는 어업인들이 장비 점검, 양식장 관리 요령 숙지 등 사전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기준을 수온 28℃에서 25℃로 낮출 예정이다.올해부터는 재난지원금을 수령 후에도 '농어업재해보험금' 수령액이 재난지원금보다 작으면, 그 차액을 재난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재난 발생 전 입식 신고를 해야만 받을 수 있다.보험료 할인도 늘린다. 무사고 기간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저층수 이용시설'을 보유하거나 낮은 밀도로 어종을 양식하는 경우에도 고수온 특약 보험료를 5% 추가 할인받는다.해수부와 지자체는 고수온·적조 발생 전 액화산소통 등 장비를 양식장에 보급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과원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적조 예찰과 명예감시원을 운영한다.4일부터 27일까지 '고수온·적조 대책'에 대해 권역별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재난 발생 시 해수부는 비상대책반을,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는 현장대응반을 구성한다.외에도 피해복구와 어류 폐사체 처리 지원, 양식생물 긴급 방류 조치도 지원한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선제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기에 대응하고, 재해보험 상품을 다양화해 어업인의 소득 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