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시간 조정·원격수업 전환한 학교도 있어지진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 ▲ 12일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뉴시스
    ▲ 12일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뉴시스
    12일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근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일부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지진 발생 관련 피해 현황과 학사 조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북 부안 지역 1개교를 비롯해 충북·충남·전남 각 1개교 등 총 4개교가 휴업한다고 밝혔다.

    휴업 이외에도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충남 1개교, 충북과 전북 고창군에서 각각 1개교가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 1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설 피해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발생한 부안 3개교와 인근 지역인 김제시 1개교, 대전광역시 1개교 건물에서 균열이 확인됐다.

    이번 지진으로 학교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로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지진 발생 깊이는 8km고, 여진은 이날 오전 8시40분까지 세 차례 발생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전북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