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코트디부아르 공무원 보건정책 역량강화 연수 진행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3일간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건정책 기획·평가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한 이번 초청연수에는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현직 공무원 15명이 참가했다.

연수는 한국의 보건의료 발전역사와 보건의료체계, 팬데믹 대응 전략, KOICA 보건 분야 사업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견학을 토대로 코트디부아르 보건정책 액션플랜 수립을 위한 워크숍도 열린다.

정재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코트디부아르 수도 아비장에서의 현지연수에 이어 올해는 한국에서 초청연수로 진행한다"면서 "이번 연수가 코트디부아르의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래 국제학, 여성학 등 다학제간 연구·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글로벌 보건 공적개발원조(ODA) 확충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학계,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19~2022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한국 글로벌 보건 전략(Korean Global Health Strategy)' 연구를 진행했으며, 여러 콘퍼런스를 통해 개도국의 공공 보건과 소녀 건강에 초점을 맞춰 국제보건 이슈에 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연수사업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