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인바운드 수요 성과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월 평균 19.4% 성장
  • ▲ 제주항공이 일본여행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일본여행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인천~히로시마 노선 취항을 바탕으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객 유치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 13일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첫 취항을 시작, 노선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여행 수요가 높은 간선 노선은 물론 시즈오카·마쓰야마 등 지선 노선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10월 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주 7회(매일)로 증편했다. 올해부터는 주 14회(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며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나섰다.

    노선 확대 전략은 탑승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확정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초 운항일(지난해 7월 13일)부터 올해 6월까지 13만8066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객 수도 월 평균 1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히로시마 노선의 시장 안착은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해당 노선 탑승객 중 외국인의 비율은 47.2%에 달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일본여행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191만3857명으로 15.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 1위에 올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히로시마 취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로 국내 여행객에게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외국인에게는 한국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장 LCC 다운 항공사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