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노삼석 ㈜한진 사장, 이탈리아 해상 물류 현장점검

㈜한진은 지난 22~25일 조현민·노삼석 사장이 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 정박 중인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에 방선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두 사장은 현지 화주사인 '나발마르'의 영국 사무소 대표를 만나 협력사와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한진은 해상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2011년과 2019년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리더호를 각각 도입한 이래, 전 세계 33개국에서 114만km 이상 운항하며 중량물 해상 운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만2000톤급 선박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동부 지역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돼 LNG 생산설비 모듈을 안전하게 운송했다.

이어 해당 건설 프로젝트가 오는 2025년까지 확장되면서, 유럽에서 생산되는 LNG 생산설비 모듈을 미 동부 LNG 생산기지까지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진 리더호는 1만5000톤급 선박으로, 지난 2022년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연안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중량물 특화 선박으로서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진은 친환경 분야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상운송 사업 확장을 위해 2026년까지 2만5000톤급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탄소 중립과 그린 에너지 전환으로 LNG 생산설비 모듈, 해상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물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명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와 화물 등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항공 물류 서비스까지 다수의 중량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유치해 안정적인 운송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