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임시 주총 통해 신설회사 'NC QA-NC IDS' 출범박병무 공동대표 등 직원 대상 설명회 진행9월 추석 전 분사 대상 직원 대상 2차 설명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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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오는 10월 자회사 물적분할을 앞두고 고용 안정을 보장하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31일 엔씨에 따르면 8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을 확정하고, 신설회사를 출범한다. 신설회사는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 등 2개의 비상장법인이다. 

    이에 엔씨는 30일 박병무 공동대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엔씨QA와 엔씨IDS 대표 내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자리에서 "분사 법인으로 이동하더라도 기존 근로조건과 업무 지원 환경, 복리후생 제도 등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엔씨IDS 대표 내정자는 "모회사와 한 몸으로 같은 방향으로 나가되, 좋은 외부 사업 기회가 있다면 게임뿐 아니라 IT 기업으로서 엔씨의 이름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분사를 통해 설립 예정인 두 법인의 지속 가능성, 3년 이후 고용 유지 여부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엔씨 노동조합은 '3년 내 폐업·매각 시 재고용'과 관련한 약속을 문서화해달라고 경영진에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거절했다.

    엔씨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전에 분사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