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분야 첫 해외투자
  • ▲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계약식에 참석한 양사 대표. 왼쪽부터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OCI에너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계약식에 참석한 양사 대표. 왼쪽부터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OCI에너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OCI에너지로부터 260㎿(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위치한 OCI에너지 본사에서 사업권 인수계약(MIPA)이 진행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OCI에너지 사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Hill County)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의 설비용량과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일을 오는 2027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공을 담당할 현지 EPC사들과 접촉중이며 주요기자재 및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 또한 비교,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함으로써 회사가 보유한 EPC(설계·구매·시공)‧O&M(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