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 윤희성 수은 행장ⓒ수출입은행
    ▲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 윤희성 수은 행장ⓒ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필리핀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에 2억60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Ralph G. Recto)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란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 연간 이용객 200만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EDCF 필리핀 사업 중 역대 최대금액 사업이다.

    항공 교통 이용 수요가 높은 필리핀에서 우리 기업의 관련 분야 사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이날 향후 5년간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을 필리핀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력약정에도 서명했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로 사전에 경협증진자금 지원한도와 기간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양국은 유망 후보사업을 집중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이번 차관공여와 협력약정 체결이 필리핀 내 신공항, 해상교량 등 랜드마크 사업추진을 위한 복합금융 활용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우리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