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영업익 9억… 전년比 95% ↓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082억원, 영업이익 9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9% 급감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2022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당기순손실은 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385억원, 영업이익은 994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보다 매출액은 20.8% 늘었고,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 동남아 중심의 여행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노선 다변화로 수요 창출과 수익을 증대시켰다”면서 “다만 2분기 환율상승과 판매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여객사업은 견조세가 예상되지만, 환율 및 유가 변동성 확대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안요소가 공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에어 측은 “인천~다카마쓰, 인천~보홀 신규 취항 등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항공업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