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시 후 3년 만의 부분변경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차폭 강조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주행 성능 구현
  • 기아가 준대형 세단 'K8'이 출시 약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으로 돌아왔다.

    9일 기아는 '더 뉴 K8'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했다. 기아 준대형 세단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함께 여러 주행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반영된 주간 주행등과 정교한 수직적 조형과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범퍼 하단부에는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프런트 볼륨감 있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후면부는 신규 범퍼 디자인으로 풍부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K8의 실내는 새로운 소재로 고급감을 높이고 수평적인 공간감과 우아한 조형미가 강조됐다.

    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시작해 1열 양쪽 도어까지 승객을 감싸듯 이어지는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실내 고급감을 더한다.

    다이나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양쪽에 적용돼 실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도 눈길을 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과속 방지턱 통과 등의 주행 상황에서 보다 안락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고속도로 주행 시 주행 안정감을 높여주는 '고속도로 바디 동작 제어'도 적용됐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연계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로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K8은 평균 400만 원 안팎 인상돼 3736만 원대(2.5 가솔린)부터 시작한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아 세단 라인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세단"이라며 "세련된 스타일링과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K8은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K8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