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어스 제5호 PEF에 1500억 출자"항공물류까지 사업 영역 확대"
  • ▲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 화물 인수 사업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 화물 인수 사업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에 투자를 진행한다. 항공물류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인 ‘소시어스 제5호 PEF’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 1차로 500억원 상당의 해당 펀드 주식을 확보한 뒤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합병하면 잔여 금액 1000억원을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소시어스 제5호 PEF는 에어인천의 최대주주이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소시어스에비에이션을 통해 에어인천을 지배하고 있다. 

    1차 주식 취득 후 현대글로비스의 소시어스 제5호 PEF의 지분율은 34.9%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투자로 항공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달 7일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매각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