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2500달러 돌파… 이번 주 2.8% 상승
  • ▲ 금 현물 가격은 16일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 상승했다. ⓒ뉴시스
    ▲ 금 현물 가격은 16일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 상승했다. ⓒ뉴시스
    국제 금값이 최근 2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와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8일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16일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 상승했다.

    특히 금 현물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 선물가격은 1.8% 오른 2537.80달러를 기록했고 금 가격은 이번주 2.8% 뛰었다.

    이 같은 금 가격 상승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확전 우려가 꼽힌다.

    미국 뉴욕의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뒤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의 관심이 기준금리 인하의 형태에 대한 전망을 더 세밀하게 보여줄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