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 국무회의 통과산물벼 이달 30일, 포대벼 10월부터 매입
  • ▲ 농림축산식품부 ⓒ서성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서성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공공 비축 매입 물량을 지난해 40만톤(t)에서 45만t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양곡 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쌀 등의 주요 식량 작물을 비축하는 제도로 2021년 도입 후 식량 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모를 확대해 왔다.

    올해 매입 물량은 가루쌀 4만t, 친환경쌀 1만t을 포함해 2024년산 40만t과 지난해 쌀 5만t으로 총 45만t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의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정하고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으로 포대(40kg 조곡 기준)당 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하던 친환경쌀은 올해부터 매입 대상을 2, 3등급까지 확대하고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p) 가격을 높였다.

    매입품종은 '신동진 벼' 등의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시군에서 사전에 공지한 2개 품종(전북은 3개)이다. 품종 검정 실시 결과 비지정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사실이 확인되면 5년간 공공비축미로 출하할 수 없다.

    매입 기간은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산물벼)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조·포장한 벼(포대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역별 매입 배정물량은 지자체에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