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5월 볼파라 인수 후 첫 성과인터마운틴 헬스, 美 서부 최대 규모 비영리 의료시스템병원 AI 준비지수 평가서 메이요 클리닉 이어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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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미국 최대 규모의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인터마운틴 헬스'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볼파라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지난 5월 인수한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볼파라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리스크 패스웨이', '애널리틱스', '스코어카드'가 공급되며 이들 제품은 인터마운틴 헬스의 암 위험 평가, 유방 조직 밀도 평가, 유방촬영술 품질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비영리 의료시스템으로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7개 주에 걸쳐 34개 병원과 400여개의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병원 AI 준비지수(Hospital AI Readiness Index)'에서 메이요 클리닉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내 의료AI 전문 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볼파라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의료시스템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 셈이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는 "인터마운틴 헬스와 계약은 볼파라의 기술력과 미국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 루닛과 시너지를 통한 제품 고도화 및 신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루닛의 볼파라 인수 후 첫 주요 성과일 뿐 아니라 AI 혁신을 선도하는 인터마운틴 헬스와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루닛·볼파라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의료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