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대출잔액 6.8조 감소… 연체율은 상승 이어가

올해 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연체율의 경우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으나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을 통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6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8000억원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133조6000억원으로 이 기간 1조4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은 132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대출채권의 비율을 나타내는 연체율은 0.55%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51%, 0.77%로 1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21%p 상승해 연말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