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과 ‘더블찹’ 상품전략 첫 사례 ‘MEGA크래프트크림치즈볼’ 출시6.5배 사이즈 증량해 선봬… 100g당 가격도 30% 이상 저렴올해 삼립 거대빵 시리즈, 슈퍼벤티 등 빅사이즈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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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이 빅사이즈 상품으로 가성비와 재미를 동시에 잡는다.

    세븐일레븐이 삼립과 함께 선보이는 베이커리 ‘더블찹(하나의 상품에 제작자, 판매자 양쪽 브랜드를 붙인 것)’ 상품전략의 첫 사례로 ‘세븐셀렉트 MEGA(메가)크래프트크림치즈볼’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삼립이 지난 5월 출시해 시장 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크래프트크림치즈볼’을 약 6.5배 사이즈로 키운 빅사이즈 상품이다.

    고물가에 높은 외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빅사이즈 마케팅은 유통업계의 필수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잡았다. 

    빅사이즈 상품은 SNS를 중심으로 구매 인증 게시물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먹방 챌린지 영상 등이 수천 개 등록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재미 요소로도 자리잡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5월과 6월에 각각 출시된 삼립의 거대빵 시리즈 2종(거대고오스초코케익, 거대로켓단초코롤)은 현재까지 판매수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세븐카페 아이스 슈퍼벤티는 기존 세븐카페 레귤러 대비 2.4배 크기로 증량한 상품으로 이달 기준 출시 당시와 비교해 85% 오른 매출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거거익선’과 ‘펀슈머(Fun+Consumer, 소비에 재미까지 추구)’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번엔 베이커리 상품을 이러한 현상과 접목시켰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MEGA크래프트크림치즈볼은 100g당 1110원 상당으로 기존 상품(100g당 1630원)과 비교해 3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유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기존 크래프트크림치즈볼의 상품 우수성을 그대로 가져와 세븐셀렉트 상품으로 탄생시키면서 용량을 넉넉히 준비해 가성비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약 6.5배 증량한 사이즈인 만큼 가격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도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