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로 '메디푸드' 낙점한 오뚜기,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

오뚜기가 미래 유망 식품산업으로 주목받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잇마플이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5월 ㈜잇마플에 지분투자를 하고 같은 해 8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으로,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고 ‘맛있저염’, ‘맛있저당’, ‘맛있저요’ 등 염분, 당분, 요오드를 줄인 식단을 정기 배송하는 등 각자의 건강에 특화된 식단으로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식단형 도시락, 덮밥, 간편식, 죽 등을 냉동 제품 형태로 만들어, 질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다 간편하고 쉽게 관리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규 거점 키친인 '맛있저염 키친'을 구축하며 B2B 시장 확대에 나섰다. 잇마플이 선보인 기업 대상 복지 프로그램인 ‘잇웰케어’는 임상 영양사와의 1:1 영양 상담을 함께 제공해 개인 건강관리를 돕는 토탈 웰니스 서비스다.

이밖에 중소 병원 대상으로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일일 식단 제공 서비스, 건강 도시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B2B 행보로 주목받는 잇마플과 상호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