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각지서 개기일식에 맞춰 캠페인 기획태양이 라임 조각처럼 보이는 찰나의 순간 포착… 브랜드의 핵심 가치 완벽하게 구현데이비드 마이애미(DAVID Miami)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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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미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인 개기일식이 진행된 가운데,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가 개기일식의 순간을 포착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는 개기일식으로 인해 달이 태양을 가린 찰나의 순간을 코로나 맥주병과 함께 포착한 장면을 담은 'For Every Slice of Sun(햇살의 모든 조각을 위해)' 캠페인을 공개했다.이 캠페인은 코로나를 마실 때 신선한 라임 한 조각을 넣어 마시는 전통을 강조한 것으로, 개기일식 중 태양이 라임 조각처럼 보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마치 황금빛의 태양 조각이 코로나 병에 담겨 있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 브랜드가 가진 자연과의 연결성, 태양과의 조화를 상징하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아름답게 전달하고 있다.코로나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친 파타고니아 상공에서 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늘어서면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브라질과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에서 완벽한 순간을 촬영하기 위해 전문 사진작가들을 고용했으며, 태양이 코로나 병에 담긴 라임처럼 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촬영을 진행했다.코로나 측은 완벽한 촬영 각도를 예측하기 위해 광범위한 사전 준비를 거쳤으며, 각 지역에 배치된 사진 작가들은 평균 5분 동안 사진을 촬영해 황홀한 순간을 포착해냈다. 그렇게 완성된 코로나의 'For Every Slice of Sun' 캠페인은 소셜미디어와 옥외광고(Out-of-Home, OOH)로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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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피인 'For Every Slice of Sun'은 코로나가 오랜 기간 지속해 온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하고 있다.코로나는 해변이나 야외, 휴양지의 빛나는 태양 아래, 맥주 한 잔의 여유로움을 강조하는 브랜딩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를 마시며 햇빛 또는 석양을 즐기는 이미지를 광고에 자주 사용하는 등 브랜드의 핵심 요소로써 태양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캠페인 또한 개기일식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념하는 동시에 코로나의 브랜드 메시지를 이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주목을 이끄는 영리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촬영에 참여한 브라질의 사진작가 마르셀로 마라니(Marcelo Maragni)는 "태양이 라임의 모습처럼 보일 수 있는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는 순간은 아주 짧았지만, 코로나 브랜드의 본질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놀라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클라리사 판토자(Clarissa Pantoja) 코로나 글로벌 부사장은 "이번 개기일식은 코로나에 라임을 넣어 마시는 상징적인 전통을 강조하고, 자연과 태양에 깊숙이 연결돼 있는 코로나 브랜드를 기념할 수 있는 완벽한 순간을 선사했다"고 밝혔다.코로나의 'For Every Slice of Sun'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데이비드 마이애미(DAVID Miami)가 대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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