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시작 3~4시 2000명 방문객 몰려고객 접점 늘려 뷰티사업 강화 일환“오프라인 뷰티페스타 2만여명 몰릴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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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왔어요. 설화수, 시슬리 등 관심있는 력셔리 브랜드 샘플도 받고 자유롭게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왔습니다.”1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는 젊은층을 비롯해 마켓컬리 주요 고객층인 3040들도 북적였다. 아이와 함께 줄을 서서 뷰티제품을 구경하는 방문객들도 눈길을 끌었다.컬리뷰티페스타는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 시작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만에 2000명 이상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뷰티 브랜드 부스마다 긴 줄이 형성됐다.지난 2022년 11월 뷰티 사업에 뛰어든 컬리는 고객접점을 늘리며 뷰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밖으로 나왔다. 뷰티컬리의 뷰티 입점 브랜드수만 1000여개, 지난해 거래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컬리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뷰티컬리는 CJ올리브영에 이은 2위”라면서 “뷰티컬리를 강화하기 위해 첫 오프라인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뷰티컬리는 매월 셋째주경 온라인 뷰티페스타를 진행해 오고 있지만, 이번 오프라인 행사로 나오면서 온라인과 연계해 랑콤 등 단독 기획 상품을 비롯해 10% 할인 쿠폰, 샘플 증정, 무료 배송, 꽃 증정 이벤트 등을 혜택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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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뷰티는 력셔리 뷰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컬리 관계자는 “CJ올리브영, 무신사뷰티 등과 차별화되는 점은 력셔리 뷰티관”이라며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에는 럭키드로우, 샘플 체험 이벤트에 고객들이 몰리며 관심이 높았다. 바비브라운, 헤라 메이크업쇼도 열리며 메이크업 팁을 제공했다. 이곳에서 만난 A씨(30대)는 “뷰티 부스 직원이 제품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만족스러웠다”면서 “평소 관심 있던 뷰티 제품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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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총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선물 증정 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설치해 인증샷을 찍은 방문객들도 있었다.뷰티컬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약 2만 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판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컬리 관계자는 “지난 7월 오프라인 푸드 페스타도 처음 진행했는데, 호응이 높아 오는 12월에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뷰티페스타도 이같은 호응에 비춰봤을 때 오프라인 행사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