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복권 당첨금 8.1% 늘어나내년 복권 판매액 7조6879억원 예상'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의견 수렴
  • ▲ 서울의 한 복권방의 모습 ⓒ연합뉴스
    ▲ 서울의 한 복권방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에 복권이 약 3조6000억원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복권 판매 규모는 매년 올라 최근 4년 새 38% 증가했다.

    1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3조616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3조3790억원)보다 7.0% 늘었다. 

    상반기 기준 복권 판매액은 △2020년 2조6205억원 △2021년 2조9391억원 △2022년 3조1473억원 △2023년 3조379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액을 4년 전과 비교하면 38.0%(9963억원)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판매액 가운데 로또 등 온라인 복권이 2조9668억원(81.8%)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인쇄 복권(4113억원), 결합 복권(1674억원), 전자 복권(713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복권 당첨금은 판매 증가에 따라 전년(1조7402억원)보다 8.1% 늘어난 1조8806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계획한 올해 복권 판매액은 7조2919억원이고, 내년 계획은 올해보다 3960억원 늘어난 7조6879억원이다. 복권 예상 판매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한편, 정부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이달 25일까지 수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