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랭킹 상위권, 접속자 수 20만명대 유지개발 전문 스튜디오 전환, 사업 확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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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엔씨는 ‘THRONE AND LIBERTY’(이하 TL)가 서비스 한 달을 맞아 장기 흥행에 진입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TL은 3주만에 이용자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스팀 최고 판매와 이용자 수 순위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TL의 흥행은 론칭과 함께 시작됐다. 아마존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L이 론칭 첫 주 글로벌 이용자 300만명, 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 시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TL을 주제로 한 방송의 합산 시청 시간이 2390만 시간에 달한다.

    이용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10월 말 기준 TL에 대한 스팀 리뷰는 총 4만5000여 개이며, 긍정 평가는 65%를 차지하고 있다. 얼리액세스 출시 당시에는 부정 평가 비율이 50% 수준이었으나, 튜토리얼 이후 핵심 콘텐츠가 등장하며 긍정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10월 말 기준 TL은 스팀 최고 판매 4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33만6300명을 기록한 이후에도 20만 명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배틀 패스 중심으로 부담을 줄인 비즈니스 모델이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했던 배틀 패스 상품을 게임 내 재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국내외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TL은 개발 전문 스튜디오로의 전환을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엔씨는 TL의 게임 개발 전문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스튜디오엑스(Studio X)’를 출범한다.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의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택진,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아마존게임즈에 보낸 편지를 통해 “개발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TL은 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마존게임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게임의 서비스 첫 한 달이 장기 흥행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며 “TL이 스튜디오 체제와 함께 글로벌 MMORPG 개발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