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가입자, 매출 증가 영향영화·드라마 부문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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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1246억원, 영업이익은 113.8% 늘어난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신장됐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와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늘어난 10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하며 넷플릭스의 MAU를 근접하게 따라잡았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와 예능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애플리케이션 신규 고객과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고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