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산망 구축 비용 영향 영업익 감소AI 서비스 고도화, 전 영역 고른 성장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핵심 사업 영역의 AX 성과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8일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3조8013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서비스매출은 지난해 대비 2.9% 늘어난 2조99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기업 인프라 부문은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 결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전체 사업 영역의 8%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마케팅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561억원을 기록했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든 4484억원이 집행됐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서는 등 질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MNO 회선은 2012만개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2000만 회선을 돌파했다.

    5G 가입 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6% 늘어난 768만6000개로 집계됐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 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10.9%p 증가한 70.2%를 기록했다.

    MVNO 가입 회선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MVNO 회선은 지난해 보다 40.3% 늘어난 775만3000개를 기록했다. IoT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ARPU’는 3만5341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AICC(AI 컨택센터), SOHO(소상공인) AX 솔루션 등 주요 AI 응용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B2B AI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9.6% 성장한 12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IDC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7% 증가한 650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4000개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