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거래 총 7만1217건…1년새 21.9% 감소서울 아파트거래량 53.2% 급감…"7월부터 우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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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감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놓은 대출규제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팽배해진 결과로 풀이된다.14일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전국 부동산거래량은 총 7만1217건으로 전월 9만1139건 대비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치다.거래금액도 27조2553억원으로 8월 37조340억원 대비 26.4% 줄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0.2%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오히려 4.8% 증가해 거래 유형별 차이가 나타났다.전국 아파트거래량은 2만9545건으로 직전월 4만2869건과 비교해 31.1% 감소하며 9개 부동산유형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거래금액은 8월과 비교해 41.6% 내린 12조8450억원이었다.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거래량은 총 2896건으로 전월 6183건 대비 53.2% 줄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이어 ▲경기(41%, 7608건) ▲인천(39.3%, 1762건) ▲세종(38.6%, 297건) ▲울산(28.6%, 825건) 순으로 감소했다.아파트거래액도 전국적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은 전월 7조5845억원 보다 53.4% 내린 3조5335억원으로 거래량과 함께 거래액도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경기(45.4%, 3조8765억원) ▲인천(44%, 6763억원) ▲세종(42.4%, 1515억원) ▲울산(33.4%, 2600억원) 등이 하락폭이 큰 지역으로 집계됐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7월이후 전국 부동산시장이 연속해서 거래가 감소하며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며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시장상승을 이끌어온 아파트거래를 비롯한 전체 부동산거래가 감소했고 정부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