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이익 2678억… 전년비 6.3% 증가
  • ▲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
    ▲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9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전년동기(2520억원) 대비 6.3% 늘었다.

    지난 9월 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4.22%와 33.20%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5%포인트와 6.3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의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헀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감소했다. 반면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에서 69.8%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의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38억원을 기록했으며, 인건비 감소가 주 요인이다. 3분기 대손비용은 409억원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지난 9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9조4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18조3000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예대율은 41.7%를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및 6.16%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5%포인트, 1.09%포인트 상승헀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주력사업인 기업금융 부문은 견고한 수익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며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을 통해 기업금융의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