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식품업계 최초 SBTi '넷제로 목표' 승인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FLAG 배출 목표를 승인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해 9개 기업이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은 상태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여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계획이다.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절대량 감축 방식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을 오는 2030년까지 절반으로 감축하고, 2024년까지 100% 줄인다.

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까지 체계적으로 산정 및 관리하여 2050년에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이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RE100 목표 달성과 연계하여 사업장 태양광 설치 확대, 바이오가스 발전 추진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