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1200억 원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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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신한MAN글로벌채권펀드시리즈의 수탁고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1380억 원을 돌파했다. 4월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펀드'는 8개월 만에 12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투자등급채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 펀드'도 지난 11월 설정금액 450억 원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과 함께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했을 때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이일드 펀드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투자등급 이상의 우량기업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등급 채권펀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24%, 5.13%, 10.22%로 전 구간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수익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동일 유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7.39%)에 비해 2.83%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던 비결은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펀드의 탁월한 종목 선택 능력을 꼽을 수 있다.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전체 일드는 투자 등급 채권이나 국채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 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권들의 실제 크레딧 스프레드가 벤치마크 대비 높은 점은 그만큼 종목선정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현재 부도율이 낮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장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는 지난 10월 11일 투자 펀드를 변경해 새롭게 리뉴얼했다. MAN그룹의 종목선정 능력을 활용해 확신도가 높은 150여 개 기업에 투자하며 글로벌채권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지역 배분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박정호 펀드솔루션 팀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법인세 인하, 규제 정책 완화 등 하이일드채권과 투자등급채권에 긍정적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지난 9월에 이어 11월에도 금리 인하가 진행되며 앞으로 이러한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이러한 우호적인 경제 환경하에서 채권 발행 기업들의 사업 실적은 개선될 확률이 높다"라며 "부도 리스크는 낮아져 해당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