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 36.8% 줄어…IPO 규모 급감 영향회사채 17.2% 감소…일반회사채‧금융채 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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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18%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식은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늘었으나, 기업공개(IPO) 규모가 크게 줄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줄었다.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5조59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보다 17.7% 감소한 수치다.주식 발행은 4855억 원(20건)으로 전월(7676억 원, 21건) 대비 2822억 원(36.8%) 감소했다.지난달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12건으로 집계됐다. 규모는 1875억 원으로 전월 대비 4525억 원(70.7%) 감소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대형 IPO가 부재한 영향이다.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8곳(2980억 원)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4건, 1277억 원) 대비 1703억 원(133.4%) 급증했다.금감원 측은 "전월에 이어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및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11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5조1046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조2178억 원(17.2%) 감소했다.일반회사채는 2조1400억 원(25건)으로 전월(5조260억 원, 61건) 대비 2조8860억 원(57.4%) 감소했다.금감원 측은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이 상승했다"라며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은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금융채 발행액은 7.9% 감소한 21조960억 원(265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5200억 원(5건)으로 전월 대비 73.1% 감소했다. 은행채는 8조3340억 원(40건)으로 6.9% 감소했다.반면 기타금융채는 1.7% 증가한 12조2420억 원(220건)으로 집계됐다.ABS 발행액은 21.5% 감소한 1조8686억 원(42건)으로 집계됐다.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11조2058억 원으로 전월 대비 13.1% 감소했다.CP는 9.3% 줄어든 40조7468억 원, 단기사채는 15.2% 감소한 70조4590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