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료사업·폐자원 재활용 사업 등
  •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후위기 적응 국민포럼'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후위기 적응 국민포럼'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와 정유업계가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정유산업의 지속가능성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환경부는 서울 종로구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정부-산업계 협력과 정유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종화 에스케이(SK)에너지 사장, 송명준 에이치디(HD)현대오일뱅크 사장, 류열 에스오일(S-OIL) 사장, 김정수 지에스(GS)칼텍스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정유업계는 현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연료 사업과 폐자원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 등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바이오연료 사업'이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은 제한하고 바이오연료 사용을 늘리는 것으로 콩, 옥수수  동물의 배설물 등의 유기체(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알코올이나 바이오디젤 등의 연료를 지칭한다.

    '폐자원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폐윤활유 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정유업계는 기후·환경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사업 추진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내 신속하게 해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정유업계의 사업 추진 현안에 대해 합리적 개선·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민관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기후변화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정유업계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힘을 합쳐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