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시설 점검, 대청호 부유 쓰레기 제거 나서
  • ▲ 대청호 조류경보제 지점 및 현장점검 구간 ⓒ환경부
    ▲ 대청호 조류경보제 지점 및 현장점검 구간 ⓒ환경부
    환경부가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청주 대청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 제거에 나섰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병화 차관은 7일 대청호를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을 살피고 오염원 저감, 제거 상황 등 전반적인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환경부는 대청호 녹조에 대해 "예년보다 많은 비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녹조현상은 질소, 인 등 오염물질이 강이나 호수에 유입되거나 수온·일사량 증가, 물순환 정체 등으로 일어난다.

    환경부는 이에 일일 처리용량 50톤(t) 이상의 오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녹조제거선, 조류차단막 등을 이용해 취수장에 유입되는 녹조를 차단하고 폭우로 인해 유입된 쓰레기도 수거 중이다.

    한편 환경부 소속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전북지방환경청은 각각 이달 1일 '대청호'와 '용담호' 두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이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 차관은 "오염원 관리와 신속한 녹조 제거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