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 및 임직원 일동 사과문 발표 사고의 원인 철저히 규명하고 그룹차원 총력 지원 거듭 강조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로 다수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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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을 운영하는 애경그룹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 및 임직원 일동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항공은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분 50.3%를 보유해 1대 주주이고 국민연금공단이 7.84%로 2대 주주로 올라가 있다.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사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