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문 미래 성장 동력"
  • ▲ 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 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글로벌 자산관리(WM)와 연금을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부문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WM∙연금∙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했다"면서 "특히 고객자산의 글로벌 투자를 강화한 결과 전년 대비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6조원 증가하고 연 수익률이 68%에 달해 연금자산에 이어 해외주식도 40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전이익 사업목표 1조원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김·허 부회장은 "글로벌 자산관리(WM)와 연금을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돼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WM 부문에서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를 강화해 자산 증대 및 수익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AI를 활용해 양질의 해외투자 정보를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초거액자산가(UHNW)를 위해 신설된 PWM부문을 중심으로 IB∙Trading과 협업해 프라이빗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밀리오피스 등 차별화된 종합 컨설팅 및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금 비즈니스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기회로 당사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하고, 로보어드바이저, MP구독, 개인연금랩 등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김·허 부회장은 "IB∙PI∙Trading은 투자∙운용으로 획득할 수 있는 성과와 리스크 요인을 잘 분석해 수익 변동성을 줄이고 회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글로벌 IB를 재정비하고, 투자 관점에서 미국∙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 및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도 했다.

    이들은 "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 앤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