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경영진, 신년 맞이 예·적금 신규가입 챌린지'2025 신규고객 확대' 목표… 상호금융 재도약 천명
  • ▲ 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수협중앙회
    ▲ 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수협중앙회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일 새해 첫 업무를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시작하면서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자세로 상호금융 위기 돌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풍장범은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편다는 의미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정대로 밀고 나간다는 뜻이다.

    수협중앙회는 새해를 맞아 신규 거래고객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삼고 이날부터 '2025 새로운 시작, 힘내자 상호금융' 캠페인을 시작했다. 조달 비용이 비교적 낮은 예탁금 가입을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적이다.

    노동진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경영진은 이날 8곳의 수도권 소재 상호금융 영업점에 각각 방문해 일제히 회원조합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또한 각 영업점에 새해 처음으로 방문한 고객에게 수협 기프트카드 30만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수신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당초 신년 첫 고객 맞이 행사를 예정했으나 국가애도기간인 점을 고려해 간소화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영업 현장에서 시작된 노 회장의 신년 일정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손충당금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호금융업권의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노동진 회장은 이날 캠페인에 이어 열린 시무식에서 국가애도기간 동안 희생자들을 기리며 차분히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전국 회원조합 모두가 높은 실적을 거양하도록 경영 개선 지원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중앙회 본연의 역할"이라며 "수협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협동조합 구성원 모두가 잘 사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