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경쟁률 7.62대 1 … 수능일반 7.12대 1, 다군 14.34대 1 '최고'의대·약대 경쟁률 동반 상승 … 전공개방 창의ICT공과대학 13.59대 1
  •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중앙대학교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만5934명의 수험생이 몰렸다.

    6일 중앙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만5934명이 지원해 7.62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 관계자는 "다른 서울권 주요 대학보다 확연히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며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틀어 2025학년도 수험생에게 가장 주목받는 대학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의약학 계열의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년도 3.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의학부는 3.88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약학부도 전년도 5.36대 1에서 6.06대 1로 올랐다.

    전형별로 보면 수능일반전형의 경쟁률은 7.12대 1로 나타났다. 가군은 631명 모집에 2834명이 지원해 4.49대 1, 나군은 621명 모집에 2864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군은 446명 모집에 6396명이 몰려 14.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계열에서 다군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의 경쟁률이 14.59대 1로 가장 높았다. 나군에선 영어교육과 7.55대 1, 가군에선 영어영문학과 5.66대 1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선 다군 소프트웨어학부가 15.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공개방으로 모집하는 창의ICT공과대학은 13.59대 1로 뒤를 이었다.

    이상명 입학처장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최상위 의약학 계열 수험생의 선호도가 상승했다"며 "창의ICT공과대학을 전공개방으로 모집하는 등 수험생 중심의 입시 전형으로 정시모집에서 전국 최다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최근 5년간 454명의 전임교수를 채용했다. 두뇌한국21(BK21) 사업 18개와 선도 연구센터 6개 등을 유치하며 연구비 수주 전국 종합사립대 5위를 2년 연속 달성하는 등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면서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메가트렌드를 아우르며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려는 중앙대의 의지가 수험생에게 큰 매력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