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일주일만 조직재정비…미리내집 전담부서 신설"신속 공급으로 신혼부부 주거안정·저출생문제 해결"도시정비본부 소속 한강개발사업단 사장 직속 편제
  • ▲ 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SH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신혼부부 주거안정 및 저출생 문제해결 관련 핵심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6일 밝혔다.

    황상하 SH 사장은 지난해 12월30일 취임 후 '미리 내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확대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을 주요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취임 일주일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SH는 미리내집 공급 전담조직인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이를통해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중인 (예비)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미리내집은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 한해 총 1022가구를 공급했다. 인근 시세대비 저렴한 전세가격은 물론 출산시 거주기간 연장 및 시세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최고경쟁률이 216:1에 달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2025년까지 3500가구, 2026년부터 매년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서초 서리풀 지구(1만 1000가구 예정)와 구룡마을 등에서 주택을 확보해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SH는 한강개발사업 추진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 소속이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말 서울시의회 인사 청문회를 통해 취임 즉시 한강개발사업 담당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해 한강버스·대관람차·곤돌라 등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서울 도시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SH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준비 중이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도 2026년 착공 예정이다.

    황 사장은 "미리 내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또한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