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위치 연면적 1만2000평·축구장 6개 규모출고량 100만개… 물류 자동화 구현
  • ▲ 물류 작업자가 자율 이동 로봇에 상품을 담고 있는 모습 ⓒCJ올리브영
    ▲ 물류 작업자가 자율 이동 로봇에 상품을 담고 있는 모습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이하 경산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은 3만8000㎡(약 1만2000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센터의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는 한편,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

    보다 안정적인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을 통해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센터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100만개에 육박한다. 산술적으로 초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출고하는 셈.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물류 능력(캐파)을 50% 이상 높이며 일 최대 300만개의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물류 처리능력은 물류 자동화를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경산센터는 올리브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 물류 과정의 90%를 자동화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모세혈관 역할인 MFC,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