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서 이례적… "새로운 도약 마련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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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퍼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계 7위인 페퍼저축은행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데 따른 체질 개선 차원이라는 입장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5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 1년치 지급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페퍼저축은행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7위 규모이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자산도 줄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페퍼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조1943억원이었지만, 같은 해 1분기(3조6797억원), 2분기(3조2700억원) 대비 감소 추세였다.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