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최대 36%·반려묘 66% 보험료 저렴 … 만 8세까지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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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로 기존 질병 등 치료 이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 반려동물 보험 2종 ‘(무)펫퍼민트 댕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보험’, ‘(무)펫퍼민트 냥좋은 우리가족 반려묘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유병자를 위한 간편심사 상품 출시 이후 13년 만에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도 유병력 간편심사 보험이 처음 도입된 사례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보험사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자체 코호트 통계((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 이력을 추적 관찰한 통계)를 구축해 이번 유병력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3개월 이내 동물병원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보험 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상품은 입원 또는 수술 경험이 없는 반려동물은 가입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연간 의료비 누적 금액 기준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하며 반려동물의 수술 등 고액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한 점도 특징이다. 반려견은 최대 36%, 반려묘는 66%까지 보험료가 낮아졌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 보험료의 2%가 할인되며 ‘다펫 할인’ 서비스를 통해 2마리 이상 가입 시에는 5%, 4마리 이상 가입 시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 연령은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며 3년·5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비 담보의 합산 보장 비율은 80%다.

    메리츠화재 측은 정부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노력에도 가입률이 1.7%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유병력 반려동물 보험 출시가 가입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에는 유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은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신상품은 치료 이력이 있는 반려동물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며 “반려동물 보험의 리딩 컴퍼니로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