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토종기업 쌍방울 사명 TRY(트라이)로 변경 예정쌍방울 신당 사옥 및 서빙고 본사 내외부 구조물 시공 변경지속가능성장 위한 발판 마련 … 글로벌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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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방울
쌍방울그룹 산하 회사들이 독자 경영에 나선다.쌍방울그룹은 광림, 엔에스이엔엠 등 산하 회사가 앞으로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독자 경영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쌍방울 매각에 따른 오너리스크 해소와 더불어 각사별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주력기업인 쌍방울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과거 정체성을 완전히 탈피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을 대내외에 선언한 것"이라며 "각사들은 앞으로 제각기 살아갈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새마음, 새출발한다는 의미로 60년 토종기업 쌍방울 사명이 TRY(트라이)로 변경한다.쌍방울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본사 사옥 외부 구조물을 쌍방울그룹에서 쌍방울로 시공 변경하며 관련된 모든 명칭을 제거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본사 사옥도 관련된 명칭을 제거하는 등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쌍방울은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독자 운영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유통망 확대 및 전 세계의 다양한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전략 국가를 계속 물색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쌍방울과 광림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해 자산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거래 재개를 조치해 달라고 거래소 측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