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전문가와 간담회 개최 "국가 AI데이터센터 빨리 완공해야"
  •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중기부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출현 이후,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정부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및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글로벌 AI 개발 동향 및 중소기업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딥시크는 대규모 자본투자 없이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해 AI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꿔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줬다. 

    발제를 맡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미국처럼 천문학적 투자가 아니라도 강력한 사고형 AI 개발 가능성을 딥시크가 보여줬다"며 "우리도 정부와 기업의 공동 투자로 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 센터장은 "정부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조속한 완공과 산업별 전문 지식과 인공지능 추론 역량의 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발전 단계상 GPU,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의 1단계를 지나 AI스마트폰, AI에이전트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2∼3단계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미래 AI진화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 도입과 활용은 중소기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AI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들의 혁신이 이어지는 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지난해 초격차 AI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제 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열고 AI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활용, 확산 방안이 담긴 국가 AI전략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