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110.4매매가격 전망지수도 7개월 만에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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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부근 부동산 시세표ⓒ연합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전후로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며 서울 매매가격전망 지수도 7개월 만에 반등했다.2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나타났다.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40.6을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2월에는 107.7까지 떨어졌다. 1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소비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2.7p 오른 110.4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반등했다.0~200 범위의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95 미만은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서울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7개월 만에 반등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집계를 보면 2월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5p 상승한 97.3을 기록했다.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해 7월 127.2를 기록한 뒤 6개월 연속 내리면서 지난달 85.8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반등했다.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1월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8%에 그쳤는데 2월에는 14.5%로 증가했다. '하락' 전망은 1월 32.6%에서 2월 19.8%로 감소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금리인하 영향으로 대기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 한강변 등 서울 주요 주택은 가격 강세와 매도자 우위 시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