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계열사, 피해 복구 위한 굴착기 지원도
  • ▲ 2020년 8월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HD현대
    ▲ 2020년 8월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HD현대
    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25일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성금은 산불피해 긴급 구호,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 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20대의 굴착기를 긴급 투입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