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총부채 7년 만에 감소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중 관세분쟁 심화, 품목별 관세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주식·국채·외환· 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2021년 98.7%에서 지난해 90.1%로 3년 연속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작년 국가총부채(가계+기업+정부) 비율도 244.5%로 7년 만에 감소 전환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