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가입자 증가, 비용 효율화 영향스마트홈,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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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3조7481억원,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25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실적 상승 배경으로는 유·무선 가입자의 증가와 AI가 적용된 B2B 인프라 사업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가 꼽힌다.

    마케팅비용은 MWC 참여로 광고선전비가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555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13.4% 감소한 3331억원을 집행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지난해 보다 2.0% 증가한 1조6121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알뜰폰을 더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907만5000개로 지난해 대비 10.7% 늘어나며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MNO 가입회선은 2051만3000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어난 819만6000회선으로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74.8%로 비중이 확대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6306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수익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296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1월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539만6000개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과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4097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수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웹하드와 AICC 등 분야를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수익은 0.4% 성장한 118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3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 가운데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