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가 신청 이후 약 6년 만 성과
-
-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한국산업은행이 제출한 하노이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접수증(CL)을 지난 7일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산은이 지난 2019년 7월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지 약 6년 만에 거둔 성과다.SBV는 은행 법인 수 총 45개, 외은 지점 총 50개 등으로 자국 경제규모에 비해 은행 수가 과다하다는 판단 하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사실상 중단해 왔다.이에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 2회, 총리회담 1회,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과 인가지원 서한 발송 등 전방위적인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다.산은 역시 자체적으로 수차례 면담과 사업 계획을 설명한 결과 접수증(CL)을 획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특정 인가 신청건에 대해 예비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비됐음을 알리는 공식 문서다.베트남은 한국 금융회사가 미국(6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점포(55개)를 설치한 국가다. 약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20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산은은 "이번 하노이지점 CL 획득은 산은 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6년간 다각도로 기울인 노력의 산물인 만큼, 향후 인가 발급 완료까지 남아있는 절차를 최대한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은행(현지법인) 설립을 신청한 이후 올해 1월 재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CL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